만성피로는 뚜렷한 원인이 되는 질병이 없음에도 쉽게 피곤하고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지속되는 증세가 6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피로는 진단 기준이 복잡한 만큼 간단하게 정의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로는 일상적인 활동 이후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이나, 기운이 없고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이러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말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 원인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각종 감염증, 외상이나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피로 환자들에게서 대부분의 원인은 생활습관입니다. 육체적인 과로, 나쁜 습관들이 스트레스와 합쳐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질환
우울증, 불안증, 신체화 장애
내분비 및 만성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항진증, 당뇨, 뇌하수체 기능 부전, 만성 신부전증, 간기능 부전증, 알레르기 비염, 비만 등
만성피로증후군은 이 외에도 어지럼증, 식은땀, 복통, 흉통, 수족냉증, 식욕부진, 오심, 체중감소, 호흡곤란, 우울, 불안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 자가진단
만성피로증후군을 확진할 수 있는 정확한 진단 방법은 없습니다. 1994년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정의가 발표한 정의가 진단 기준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 시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건망증이 심해지고 어떤 일이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목 안쪽에 잦은 통증을 느낀다.
목이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에 통증이 있다.
근육에 통증이 있다.
평소 관절염을 앓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관절이 아프다.
항상 두통이 있다.
잠을 자도 피곤함이 가시거나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신경질이 자주 난다.
최근 들어 부쩍 성욕이 감퇴했다.
운동 후 무기력하고 피곤한 느낌이 24시간이 지나도 지속된다.
- 만약 위 증상들이 아래 나열되는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만성피로증후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각종 만성질환,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 수면무호흡증, 약물부작용, 우울증, 조현병(정신분열증), 망상장애, 치매, 신경성 식욕 부진, 알코올/기타 약물 남용, 심한 비만
만성피로증후군과 합병증
만성피로증후군은 진단이 쉽지 않은 것처럼 질병의 경과나 위험성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조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울증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어지럼증 등이 유발되며,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자살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피로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진단을 받아보고 적극적으로 치료와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 진단과 치료
검사는 만성피로증후군 자체를 진단하는 것이 아닌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배제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1
기본혈액검사(CBC)
2
염증 수치 검사(ESR, CRP)
3
소변검사
4
혈당, 각종 전해질, 간 기능 등의 일반화학 검사
5
갑상선 기능 검사
6
류마티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7
정신과적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각종 검사
약물치료의 경우 항우울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항바이러스와 면역조절 효과를 가지는 약물 등을 처방하게 됩니다. 더불어 행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